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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50대 초반의 여성이 상담을 의뢰했다. 22살 아들이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아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지낸 지가 오래됐다고 했다. 아들은 마음이 여린데 아버지 얘기만 하면 화를 낸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아버지와 사이가 좋았는데 사춘기가 되면서 사이가 벌어져 지금까지 서로 얼굴도 보지 않고 아버지가 말하려고 하면 집을 나가곤 했다는 것이다. 아들의 상담에서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가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늘 아들에게 “넌 아빠를 닮지 않았어!”, “넌 뭐 하나 제대로 하는
칼럼
류순규
2018.06.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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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페이스북이나 단체 카톡 그리고 밴드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감탄사가 나도 모르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나 시조 등은 물론이거니와 시사적인 내용의 글 그리고 자기감정 등을 나타내는 글들에서 내 눈을 사로잡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물론 전문적 작가도 있지만 대다수가 그렇지 않은 경우이다. 잠재적 작가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럴 때는 리플을 달아서 나중에 내가 ‘차용’해도 되겠느냐고 묻고 양해를 구하기도 한다.그동안 책을 만드느라 수많은 원고를 받아서 검토해왔다. 물론 번역물을 포함해서다. 접수한 원고를
칼럼
이종덕
2018.06.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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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어려워 일해야 하는 목회자와 고가의 승용차를 타는자칭 능력 있는 목회자가 공존하는 현실, 어떻게 봐야 할까?” 일반적으로 한국교회의 80%는 작은 교회, 혹은 미자립 교회로 본다. 여기서 우리가 심각하게 주목해야 하는 문제는 작은 교회(미자립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들과 부교역자들, 무임목회자의 경제적인 어려움이다.필자가 파악하는 관점에서 볼 때, 목회자 부인들은 슈퍼 점원, 텔레마케터, 정수기회사 코디, 카드회사 영업사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보모, 학원 통학차 운전, 심지어는 남편 목사와 함께 대리운전으로 밤을 꼬박 지
칼럼
박현식
2018.06.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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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윤리와 세상의 윤리를 비교할 때 무엇이 더 뛰어날까요? 당연히 기독교 윤리가 뛰어납니다. 세상의 윤리는 기독교 윤리에 지대한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합니까? 기독교인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더 뛰어나다고 결코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우 부끄럽습니다. 신앙인의 믿음 자체에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프랭크 J. 메이트라 저/CLC 간행)은 ‘예수와 바울의 유산’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신학적인 책이지만 그리 어려운 책은 아닙니다.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윤리 하면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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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환
2018.06.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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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쉽게도 젊은 후임자들이대안 없이 부딪히다 목회 중 상처 받고,때로는 기가 꺾이고 만다. 복수의 안이 있어야다양하고 자심감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세대교체한 교회들이 흔들린다. 열 중에 두세 곳은 그런대로 세워지고 있지만, 많은 교회들이 진통을 앓고 있을 것이다. 첫째는 후임자들이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고, 둘째는 기존 리더들, 주로 당회원이거나 원로들이 신임목사에게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셋째는 교회 성도들이 적응하지 못하는 것도 이유가 된다. 정보력이 발전했고, 교회의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점, 소위 ‘Po
칼럼
최종인
2018.06.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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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예동산에는 미국인 손님들이 한 차례 다녀가셨다. 우리가 하고 있는 CBSI(자기주도적 공동체 성경공부)를 위해 헌신한 미국 기독교인들로서, CBS 세미나를 돕기 위해서 온 것이다. 거의 두 주 이상 예예동산에서 지내면서 그들의 삶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60대 중반에 접어든 한 부부는 부모님들도 기독교인들이고, 같은 지역에서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랐다. 성년이 되자 교회와 부모님의 축복 속에 21세, 23세에 혼인했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남편은 한국 전력과 비슷한 국영 전기관계 기관에서 평생 근무했고, 이제 퇴직
칼럼
유명애
2018.06.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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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현재 또 한 번의 과도기를 맞고 있는 듯하다.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적폐(積弊) 청산 차원에서 단단한 방망이로 얻어맞으며 영어(囹圄)의 몸이 되어 있고, 현직 대통령은 이 글을 쓰는 5월 22일 현재 미국 트럼프 대통과의 회담을 위해 방미 중이다. 한반도의 상황을 제대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간의 갈등과 협상 사이에서 톡톡한 조정에 안감힘을 쓰고 있다.한반도의 안보와 자유, 평화가 담보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한은 남한대로 적폐 청산에 칼을 뽑아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적폐의 뜻은 ‘오
칼럼
편집부 기자
2018.05.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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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치료자들은 혼란스런 가족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가족구성원과 대인관계에서의 경계 불분명, 불명확한 정체감, 비현실적 공상과 만족, 유기와 거절로 인한 격리와 상실에 대한 두려움, 과거의 환상을 보존하려는 시도와 타인을 그들의 견해에 엄격히 묶어두려는 조종과 통제 등이다.우리나라는 가족이 서로 밀착되어 정서적으로 얽혀 가족 구성원간의 경계가 모호하고 청년들의 떠남과 부모들의 떠나보냄이 이루어지지 않는 가정을 많이 발견한다. 과보호 증후군, 교육열이 강한 가정들이 이에 속한다. 또한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자녀들이 부적절하게
칼럼
고병인
2018.05.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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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지도자는 하나님 앞에서 꾸준히 향상될 책임이 있으며 그럴 수 있는가장 믿을 만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독서다. 훌륭한 지도자들은 열심히 책을 읽는다.욕심 사나울 만큼 책을 읽는다.” 독서는 성장과 성숙으로 가는 길이다. 허병두는 에서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을 다섯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첫째. 그 안에 담긴 새로운 지식과 참신한 발상에 고개를 끄덕인다. 둘째, 유머와 위트가 빛나는 표현에 즐거워한다. 셋째,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 손에 땀을 쥔다. 넷째, 다른 이의 생각과 정서를 만나는 기쁨을 맛본다. 다섯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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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택
2018.05.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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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독서회는 하나의 파장을 만드는 것입니다.독서를 통해 한 목회자가 변화되는 것만큼 교회에 가서 가르칠 것이고그러면 더 많은 사람에게 거룩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하늘기쁨목회자독서회는 안산 본부와 지역지부까지 100명 이상이 모이는 모임으로 매주 월요일 아침에 모여 2시간 정도 책 한권을 가지고 토론한다. 그리고 함께 식사하고 운동하면서 많이 웃는다. 2002년 9월부터 시작, 올해 16년째 모임을 계속하고 있다. 왜 이 모임을 시작하게 됐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유익은 무엇인지 함께 나눈다.목회자
칼럼
장석환
2018.05.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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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한다면 핍박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그래서 욕과 박해, 거짓과 악한 말을 듣게됩니다. 아름다운교회는 선교부 주최로 필리핀 다구판 지역으로 사역을 위해 오늘 저녁 9명이 출국합니다. 그동안 금요기도회와 주일오후 목장모임 등을 통해 기도로 준비해 왔습니다. 작은 교회라 경제적인 것부터 인적 자원까지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교회 개척 2년 차부터 지금까지 13년간 쉬지 않고 필리핀 선교를 위해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물론 시행착오(試行錯誤)로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칼럼
홍종찬
2018.05.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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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당시제사장적 기독론형성 배경 밝히는 데 주력 캐나다 광역 밴쿠버 랭리에 소재한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교 ACTS 신학대학원의 성서학 담당 교수이며 노스웨스트 신학대학원의 성서학 교수인 장동신 (Don Chang, Ph.D.)교수의 저서 이 한국 희망나눔재단에서 실시한 “희망나눔 재단 우수 저서 및 논문”으로 선정됐다.이번에 백석대 채영삼 교수의 과 함께 우수 저서로 선정된 장동신 교수의 은 장 교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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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신
2018.05.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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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집사님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이 누구에게나 올 것입니다.우리의 건강한 손발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의 손발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요즘 정 집사님의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투석 받으러 병원에 오가는 길이 힘들다 말하고 투석 받는 과정에서도 힘이 드는가봅니다. 키가 180cm인데 체중은 59kg에 맞추라 합니다. 그래서 매일 체중계의 눈금에 예민해졌습니다. 투석 환자는 먹지 말아야 할 것이 많다고 합니다. 이것저것 먹고 싶은데 못 먹으니 답답하다고 하소연해보지만 의료진은 냉담합니다.장애를 입은 지 43년, 그것도 전신마비 장애
칼럼
이해영
2018.05.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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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말씀으로는 성도들을 무장시킬 수 없다. 기도하려하지 않고,성경을 읽으려 하지 않는 시대이다.더욱 경건이나 영성에 관심을 갖도록 하려면 목회 큐레이션이 필요하다.” 큐레이터(curator)는 콘텐츠를 선별해 공급하는 사람이다. 어원은 라틴어 큐라레(curare, 돌보다라는 뜻)다. 17세기 이후 귀족들이 유명한 미술품들을 수집하는데 이 작품들을 관리하는 담당자가 필요했고, 그래서 큐레이터가 생겨난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전시를 기획하는 전문가를 큐레이터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제는 범위가 넓어져서 어디서나
칼럼
최종인
2018.05.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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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당장이라도 통일이 될 거 같은 기분이다. 전혀 기대할 수 없던 상황이었는데 정말 손바닥 뒤집어지듯이 새로운 상황이 왔다. 한반도의 정세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정말 평창올림픽이 열리기 전만 해도 풍전등화였다. 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처럼 보였고 어떤 형태로든 무력이 나타날 것만 같았다. 김정은도 문제였지만 트럼프 역시 정상은 아니었다. 이 둘은 마치 치킨게임을 진행하듯이 감정의 에스컬레이터를 올려만 갔다. 그리고 어느 비이성적인 행동 하나로 전쟁은 벌어질 것 같았다. 그런데 그렇게 쉽게, 아니
칼럼
조성돈
2018.05.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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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의 정상이 침묵의 틀을 깨고 만나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6월 12일에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렇게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정상적인 국가’의 이미지로 세계무대 앞에 서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가졌던 그의 이미지도 바뀌고 있는 것 같다.1인 독재 체제를 고수하며 인권도 부여하지 않고, 개개인이 누려야 할 자유를 빼앗은 악독하고 잔인한 사람이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인상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개개인에
칼럼
편집부 기자
2018.05.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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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혈은 결막 흰동자 부위의 혈관이 확장되어 눈의 흰자위가 벌겋게 보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결막염에 의한 충혈은 눈동자에서 먼 쪽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눈동자 쪽으로 올수록 약해집니다. 각막이나 홍채의 염증에 의한 충혈은 반대로 눈동자 쪽 결막에서 증상이 가장 심하고 멀어질수록 약해져 붉은 정도가 연해집니다. 이건 여러 가지 충혈 양상에 따라 결막의 문젠지, 홍채나 각막의 눈 속의 문제인지 안과에서 확인해야 합니다.눈의 충혈을 일으키는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결막은 눈을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데, 눈의 흰자위인 구결막과 윗눈
칼럼
정기용
2018.05.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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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엔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행사들이 넘쳐난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로서는 선물 구입 등 여러 가지로 부담이 클 것이다. 그런데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자녀들에게 반듯하고 견고한 신앙을 물려주는 것이 아닐까. 믿음보다 값진 유산은 없기 때문이다. 믿음은 가정에서 시작되기 마련이며 가정은 자녀들의 믿음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곳이다.토기장이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라는 귀한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의 저자 마
칼럼
조애신
2018.05.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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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 운전기사의확신에 찬 모습, 기쁨 충만한얼굴이 생생하게 떠오르면서, “분명해! 그분은 진짜하나님을 만난 분이구나”하는 확신이 든다. 최근에 서울에 용무가 있어서 택시를 탔는데, 운전 기사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다. ‘어서 오십시오’ 하고 인사하는데, 기쁨이 충만한 얼굴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리고 운전하며 흥얼거리는 노래가 찬양이었다. 이분이 기독교인이신가보다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그래서 질문을 던졌다. “기사님, 상당히 기뻐하시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기쁘십니까?” 기사가 대뜸 대답하는 이야기가 “예,
칼럼
박현식
2018.05.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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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말과 묵이 있습니다. 말은 드러나지만 침묵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역사는 말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러나 역사는 말과 침묵으로 함께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침묵은 말의 역사만큼이나 중요합니다.목회자독서회에서 이번에 읽고 토론한 책은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저/CLC 간행)입니다. 여러 목회자들이 이 책을 완독하지 못하고 어려워했습니다. 저자는 라는 두꺼운 책을 쓴 아주 유명한 역사학자입니다. 그는 이 책을 기독교 역사와 교리에 대한 선 이해를 전제로 쓰고 있습니
칼럼
장석환
2018.05.16 13:34